[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95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 수익률은 10.0%로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흑자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투자자산 운용 수익률이 10.0%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45조7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1556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 비중은 △투자자산 80.1%(36조6878억원) △회원대여 16.3%(7조4571억원) △유형자산 등 3.6%(1조6516억) 등이다.
투자자산 운용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3조26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익률을 포함한 최근 5개년 평균 수익률은 6.7%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 부문 수익률이 투자자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국내주식이 39.7%, 해외주식이 19.0%로 비교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BM)보다 각각 8.9%포인트, 11.6%포인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주식부문은 2009년 이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게 했다”고 전했다. 채권 수익률은 3.9%, 대체투자 수익률은 6.3%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대체투자 56.4%(20조6973억원) △채권 22.2%(8조1257억원) △주식 18.9%(6조9458억원) △현금성자산 2.5%(9190억원)이다. 올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대체투자와 주식을 각각 59.7%, 19.1%로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채권은 21.2%로 축소한다. 올해 목표수익률은 4.3%다.
한편 지난해 준비금적립률은 105.8%로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준비금적립률이란 공제회 모든 회원이 한번에 급여를 청구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지급 여력으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장기 경영전략체계를 고도화해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에게 필요한 회원복지 서비스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