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물가 더 뛴다..2월 4.2%, 3월 4.6%"
SK증권 "농축수산물 가격급등 일시적이지 않아"
등록 2011-02-01 오전 9:23:51
수정 2011-02-01 오전 9:23:5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SK증권은 1월에 4.1%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에 4.2%, 3월에 4.6%로 차츰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1%, 전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육류와 채소, 과실, 어개(생선류) 등이었고 석유류 제품 역시 가격 상승 요인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학원비도 연초부터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외식비 가격 상승이 시작되며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생선, 육류 가격 급등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1월 소비자물가 급등을 견인한 품목 중에서는 어개(생선)와 육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한파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가격 상승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품목은 2월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육류와 어개 가격은 채소, 과일 가격과는 다르게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의외라 강하며, 현재까지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물가 산출 방식 상 2월에도 높게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가는 1분기 내내 그 우려를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3월에는 3.4%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월에 4.2%, 코어로는 2.6%, 3월에는 4.6%, 코어는 3.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