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152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25.0%인 17만2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청약에 총 2억6294만6290주가 접수돼 152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 3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1454.4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4000~1만7000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18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주요 제품은 융복합 다기능 소재를 적용한 고굴절 CPL(Capping layer)이다. 해당 제품은 고유의 고굴절 특성과 더불어 자외선(UV) 흡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향후 주력 제품인 고굴절 CPL 이외에도 OLED 제품 속 각 층에 적용되는 모든 소재를 다기능화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는 “지난 주 수요예측부터 이번 공모청약까지 피엔에이치테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OLED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 OLED 소재 개발, OLED 조명 등 OLED 기술을 활용한 다른 분야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재료 손실이 적고 색재현율이 높은 ‘솔루블’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OLED 조명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피엔에이치테크는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