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MBK파트너스, ING생명 투자회수 성공
등록 2017-04-30 오전 10:40:59
수정 2017-04-30 오전 10:40:59
[이 기사는 4월 30일(일) 오전 10시 40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상장)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와 ING생명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공모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감된 ING생명 일반공모 청약은 경쟁률 0.82대 1을 기록했다. 총 670만주 모집에 547만5670주가 접수됐다. 주관사별 청약률은 삼성증권 0.97대 1, 미래에셋대우 0.57대 1, KB증권 0.31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903억원이다. 일반공모 청약 첫날인 지난 27일에도 경쟁률 0.17대 1을 나타냈다. ING생명이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한 이유는 생명보험업계의 불투명한 전망과 무리한 기업 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는데다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수익성 확보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공모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65배로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0.74배보다는 낮고 국내 2위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 0.54배보다 높다. 다만 공모 미달 물량을 기관투자자가 모두 인수하기로 해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ING생명은 다음 달 11일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조7000억원이다. 넷마블게임즈도 지난 25일~26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29.17대 1을 나타냈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청약증거금은 7조7650억원이 모였다. 앞서 상장한 같은 업종 데브시스터즈의 최종 경쟁률 285.28대1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5만7000원으로 다소 높았고 중국 시장 진출이 불투명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다음 달 12일 코스피시장에 진입하며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