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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산은, 협상 기류..14일 투자위 결정 '촉각'
등록 2017-04-14 오전 8:24:44
수정 2017-04-14 오전 8:24:44
[이 기사는 4월 14일(금) 오전 8시 24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를 14일 최종 결정한다. 국민연금의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극적 합의 기류도 미묘하게 감지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전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지막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시간은 있고 국민연금과의 협상 여지는 100%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연금 측도 결정을 앞두고 산업은행과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대우조선해양 이해관계자들이 국민연금 측에 적극적으로 채무조정안 수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제시의 권민호 시장은 이날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해 채무재조정안 수용을 호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의 1300여개 협력업체들도 P-플랜에 반대하며 투자자들의 채무조정안 수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국민연금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한 걸음 물러선 양상이다. 하지만 이후 양측 사이에 실제 협상이 진행됐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날 투자위원회 전까지 산은 측과 협상을 지속해서 시도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