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동양강철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양강철(001780) 전환사채(CB) 주식전환으로 오너인 박도봉 회장의 지배기반 또한 더욱 견고해졌다.
동양강철그룹은 알루미늄 합금소재 전문그룹으로 상장 동양강철,
케이피티(054410)유(KPTU)를 비롯, 현재 12개 계열사(5개 해외현지법인 포함)를 두고 있다.
이 같은 계열 확장은 금속 표면처리 업체 KPTU를 기반으로 한다. KPTU는 1998년 `장안종합열처리`로 설립된 뒤 2001년 2월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고, 2002년 4월에는 증시에도 상장됐다.
상장한지 1년도 채 안된 2002년 12월 KPTU는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동양강철을 인수했다. 2002년말 총자산 207억원 정도인 협력업체가 외형이 5배(1200억원)나 더 큰 원청업체이자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업체를 사들인 것.
특히 2007년 6월에 이르러서는 2002년 4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된 바 있던 동양강철을 재상장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뒤 재상장한 경우는 동양강철이 처음이었다.
아울러 2007년 2월에 현대알루미늄 인수, 2007년 10월 피앤테크 설립, 2008년 7월 알루텍, 동양알루미늄, 포쉬 등 3개사 계열 편입 등을 통해 지금의 동양강철그룹의 외형을 갖췄다.
KPTU는 그룹 계열확장의 모태가 됐 듯 지배구조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KPTU는 사업부문 핵심계열 동양강철의 지분 27.5%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동양강철이 현대알루미늄(지분율 88.1%), 고강알루미늄(81.2%)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정점에는 오너인 박도봉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박 회장이 KPTU의 최대주주로서 50.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루텍의 동양강철 CB 전환은 오너인 박도봉 회장의 그룹 지배기반을 보다 강화시켜 준다는 의미를 갖는다.
알루텍은 2003년 5월 28일에 설립된 알루미늄 제품 주조업체다. 자본금은 95억원(발행주식 95만3400주·액면가 1만원)으로 최대주주가 지분 52.8%를 보유한 박 회장이다.
동양강철 보유지분이 0.15%에 불과했던 알루텍은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KPTU에 이어 일약 2대주주로 급부상했다. 847만4576주 신주취득을 통해 15.34% 지분을 확보했다.
박 회장을 정점으로 KPTU·알루텍→동양강철로 연결고리가 보다 튼튼해진 셈이다. 동양강철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47.4%에서 55.4%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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