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1조원대 거부(巨富)`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태영건설(009410) 주식투자에 나섰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민주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대량매매를 통해 태영건설 주식 120만주(지분 1.6%) 가량을 취득했다. 취득가는 그날 종가인 5340원으로 총 64억원 규모다.
이번 블록매매을 통해 주식을 넘긴 기관은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지난 6월4일 기준으로 태영건설 지분 11.21%(856만2597주)를 보유 중이다.
이민주 회장은 현재 지인 2명과 함께 에이티엄파트너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케이블방송 C&M 주식을 팔아 마련한 1조원대 현금을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석유개발업체 스털링에너지를 인수했고, 비상장사 주식이었던 삼성생명 현대홈쇼핑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민주 회장은 개인적인 투자 뿐만 아니라 에이티넘파트너스를 통해 상장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개인이 직접 200억원 규모의 미스터피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투자조합을 통해 코스닥 상장 심텍의 홍콩법인에 대한 1000만 달러 출자를 확정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티텀파트너스의 투자는 태영건설이 건설사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을 덜 갖고 있고,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