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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박스피 주범' 원성 자자한 국민연금, 주식 비중 늘릴까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서 논의지난달 권덕철 "리밸런싱 논의하겠다" 공언비중 자체보다 투자허용범위 조정 가능성


등록 2021-03-25 오전 8:03:22

수정 2021-03-25 오전 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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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최근 국내주식 최장기간 매도세로 개인투자자의 원성이 집중된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비중 조정 논의에 나선다. 국내주식 비중을 줄여놓기로 해 놓은 상태여서 직접 비중 확대보다는 투자허용범위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사진=국민연금)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오는 26일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 체계 검토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기금위원장)은 지난달 제2차 회의에서 “다음 기금위에서 리밸런싱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일찌감치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직접적으로 국내주식 비중 자체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지난해 말 17.3%에서 올해 말 16.8%, 2025년 말 15% 내외로 점차 줄여가기로 했다. 이를 수정할 경우 개인투자자 여론에 따라 장기 계획을 뒤집는 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목표 비중 대신 목표 비중에 적용하는 자산군별 투자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에 따르면 국내주식의 투자허용범위는 ±5%포인트다.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이 16.8%지만 투자허용범위를 고려하면 실제 보유 가능한 범위는 더 늘어난다.

투자허용범위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2%포인트와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범위 ±3%포인트로 나뉜다. 비중이 SAA 허용범위 내에 있을 때는 목표 비중으로 간주하지만 여기에서 벗어나면 기금운용본부가 전략적으로 TAA 범위 내에서 전술적으로 비중 조정에 나설 수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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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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