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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출신·前차관..전력거래소·aT 기관장자리 `전쟁`
전력거래소 이사장 후보 5명..한전 출신 일색
aT 사장..전직 농식품부차관 3명 vs 내부출신 2명 경합
등록 2011-10-18 오전 9:35:51
수정 2011-10-18 오전 9:35:51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전사태와 총선 출마로 기관장이 공석이 된 한국전력거래소(이하 전력거래소)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기관장 선임을 앞두고 한국전력과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공무원·aT내부 출신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전사태로 염명천 전 이사장이 경질된 전력거래소는 지난 14일 후보자 모집을 마감했다. 권태원(전 한전 송변전 처장) 남호기(전 남부발전 사장) 장석한(전 한전 경인개통건설단 단장) 장영진(전 한전기술본부 본부장) 정극헌(전 한전부산전력 관리처장)씨 등 총 5명이 신청했다.신청자가 모두 한전 출신인데는 이번에 신설된 `전력계통과 급전, 발전, 송변전 업무 10년 이상 근무한 자`라는 자격 요건 때문. 전력거래소는 신청자 5명 중 3명을 선발해 오는 19일 면접을 본 뒤 인사검증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최종 후보자를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내달 7일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전력거래소는 2001년 백영기 초대 이사장 이후 10년 만에 한전 출신 이사장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전력거래소는 전직 지경부 고위 관료가 맡아왔다. 하영제 전 사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농수산물유통공사(aT)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aT 사장 공모에는 총 28명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이중 최종 후보군에는 김재수 전 농식품부 1차관과 정승 2차관, 정학수 전 차관 등 3명의 전직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들과 경합 중인 내부 출신 인사로는 평직원에서 시작해 내부 승진한 이광구 사장 직무대리(부사장)과 군 장성 출신으로 경북 포항이 고향인 김상인 전 감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내부에선 1967년 설립 이후 첫 내부 출신 사장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과 외풍을 막기 위해선 영향력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