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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장가도 달리는 영어교육시장…투자열기도 후끈

교육용 로봇업체 이디, 지앤비교육 인수
SBI·코크니티브·아주IB·보광창투, 야나두 투자
LB·DS도 스터디맥스 투자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교육업체 인기

등록 2018-03-11 오전 11:20:46

수정 2018-03-12 오후 1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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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영어 교육 업체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육 업체는 물론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성인 대상 영어 회화 교육 업체들도 역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로봇업체 이디는 지난 7일 영어·중국어 어학원을 운영하는 지앤비교육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디는 100억원에 지앤비교육의 지분 43.36%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2000년 10월에 설립된 지앤비교육은 지난 2016년 기준 연매출 108억원을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앤비교육이 개발한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은 전국 1000여 개의 가맹 학원에서 이용 중이다. 이디 관계자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장은 아직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해당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자 인수를 결정했다”며 “교육용 로봇을 개발해 온 이디와 20년 가까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어 온 지앤비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조정석이 광고 모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 어학교육업체 야나두에도 벤처캐피털(VC) 업체의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아주IB투자·보광창업투자 등 4곳이 야나두에 투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나두의 구주에, 나머지 3곳은 신주에 투자했다고 전해진다. 투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영어 회화 교육업체 스터디맥스 역시 지난 2015년 LB인베스트먼트와 DS자산운용으로부터 4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스터디맥스는 지난 2011년 일상 영어회화 프로그램 ‘스피킹맥스’ 출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 20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60억원으로 8배로 뛰었다. 스피킹맥스는 영어권 국가에서 현지인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강의 콘텐츠에 활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이비호 전(前) 대표가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터디맥스는 올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어 교육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온라인 교육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와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성인 대상 영어 교육시장 규모는 7200억원으로 약진하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영어 시장이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수험생 위주에서 아동과 성인으로 넓혀진 상황”이라며 “학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교육업체보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교육업체들은 계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무연 기자

no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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