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도이치 "中 통화정책기조 바꿨다..1년내 50bp 더 인상"
등록 2010-10-20 오전 8:22:38
수정 2010-10-20 오전 8:22:3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이치뱅크는 중국이 이번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적 기조에서 긴축적으로 바꿨다며 앞으로 1년내 50bp 정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는 20일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정책당국이 더 낮은 성장률을 감내할 수 있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는 걸 보여준다"며 "실제 1분기에 12%에 근접했던 성장률이 4분기에 8~8.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은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인플레 기대심리를 차단하고 부동산 버블, 과도한 투자를 제어하겠다는 것"이라며 "부동산 버블의 근본적 원인은 과도한 통화 증가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수준인 모기지 금리 탓이었던 만큼 투기성 자금을 부동산시장에서 은행 예금으로 옮겨놓기로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도이치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중국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며 "내년 소비자물가 타깃이 3%로 설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12개월간 1년 벤치마크 예금금리 전망치를 현재 2.5%에서 3%로 높였다.
또 "지난 1년간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 스탠스로 바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의 대출 성장률이 이에 따라 올해 18.8%에서 내년에 16%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