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사모시장의 성과가 공모시장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할 때 투자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더해졌다.
 | | 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 겸 투자 대표(사진=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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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의 후원을 받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110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는 장기적으로 사모시장 성과가 공모시장을 웃돌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사모시장이 (공모시장과 비교해) 변동성에 덜 취약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86%는 올해 코로나19의 계속된 확산과 백신보급 이슈가 사모시장 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13% 만이 코로나 이슈가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투자자들 대다수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을 사모시장의 투자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 겸 투자 대표(사진)는 “코로나19가 일어나는 동안 발생한 행동변화는 진행 중이던 구조적 변화를 가속시켰으며 사모 시장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사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혁신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비중을 키워가고 있는 ESG 키워드에도 주목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5%가 ESG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ESG 요소를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할 때 향후 투자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사모 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인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82%가 ‘무역장벽 및 관세 등 반세계화 정책의 성장’이라고 답했다. 투자대상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 요소로는 응답자의 89%가 ‘기업의 디지털화’를 꼽았다.
‘올해 사모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가 아태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북미지역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기운을 이어 금융과 테크, 헬스케어 및 텔레콤 등 섹터의 상승 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