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파인메탈마스크(FMM) 국산화에 성공한 ‘풍원정밀’이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200~1만5200원) 최상단인 1만5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690개 기관이 참여해 35억219만7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556.53 대 1을 기록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9.3%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풍원정밀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향후 시설투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되면서 공모금액은 45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198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풍원정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 업체로 1996년 설립됐다. 특히 풍원정밀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이후 FMM 국산화에 뛰어들었고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 특례 상장 기업으로 영업이익이 크지는 않지만 실적 개선세 역시 뚜렷한 회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은 304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 전체 매출액인 371억 원이나 영업익 6억원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풍원정밀은 FMM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매출 816억원에 영업이익 204억원을 예상한다. 작년보다 각각 99%, 454%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2% 증가한 1732억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6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사업계획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적 성장세는 결국 시간의 문제일 것”이라며 “FMM 국산화를 통해 가파른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원정밀은 “상장 후 금속 가공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돼 고객과 투자자분들께 칭찬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풍원정밀은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