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6일(화) 오후 3시 5분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TB자산운용이 세계적 IT기업 ‘페이팔’ 본사가 들어서 있는 ‘95 Morton Street 빌딩’(사진)에 5245만달러(약 600억원)을 중순위 대출채권 형태로 투자한다. 이는 선순위 대출과 후순위 에쿼티 사이의 중위험·중수익 메자닌 투자에 해당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등 금융기관 두 곳이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미국 뉴욕시 맨하탄 ‘95 Morton Street 빌딩’의 중순위 대출채권펀드(KTB글로벌 CRE Debt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호)에 6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미국 씨티은행이 투자했던 중순위 대출 채권에 대한 리파이낸싱으로 건물 전체 매각가(약 2470억원)의 약 25%에 해당된다. 펀드 기간은 5년이며 배당 수익률은 4% 후반대다. 이는 지난해 KTB자산운용의 해외대체본부 신설 이후 미국 뉴욕 오피스에 대한 네번째 투자 건이다.
‘95 Morton Street 빌딩’은 세계적인 핀테크 업체인 페이팔의 뉴욕 본사 건물이다. 지난 2015년 이베이에서 분사 후 뉴욕 오피스로 사용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장기 임차 계약이며 현재 100% 임차 상태로 공실이 없다. 투자 기간 중에 도래하는 임차 만기도 4.3%에 불과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911년에 준공됐으며 연면적 2만㎡(약 6085평), 지상 8층 규모로 뉴욕 미디어 광고 중심지인 허드슨 스퀘어 인근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브로커가 아닌 현지 시티은행을 통해 딜 소싱을 했다”며 “차별화 된 해외 부동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뉴욕 등 핵심 지역의 우량 투자처를 계속 발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올해 4월말 기준 약 1조4975억원 규모의 국내외 부동산 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중 약 30%가 해외 부동산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