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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전략 논란..3월 고용이 관건"
등록 2011-03-31 오전 7:57:54
수정 2011-03-31 오전 7:57:5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출구전략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에 따라 출구전략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31일 "미국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나타난 3월 미국 민간부문 취업자는 전월비 20만1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용회복 기조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기업에서 1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중기업과 소기업에서 각각 8만2000명, 10만2000명 늘었다"며 "미 고용회복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조짐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량 감원규모를 알려주는 미국 챌린저 리포트로도 고용회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감원 예정규모가 4만2000명을 기록해 전월비 18% 감소한 가운데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1분기 감원 예정규모 역시 13만1000명으로 지난 95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저를 보여 미 고용시장이 회복국면에 위치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 시기는 다음달 1일 고용지표가 발표돼야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전월비 21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8.9%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장은 "비농업취업자가 시장 예상 수준인 20만명 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했는가에 따라 골디럭스형 경기회복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디럭스형 경기회복은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을 제한하면서 자생적 경기회복이 장기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농업취업자 증가폭이 15만명을 밑돌거나 25만명을 넘어서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