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中 1월물가 재반등..가뭄탓에 3월부터 급등 우려"
씨티 "통화량 증가세는 정상화될 듯"
등록 2011-02-09 오전 7:55:53
수정 2011-02-09 오전 7:55:5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해 12월에 주춤했던 중국 물가 상승률이 1월에 재차 커지는데 이어 최근 가뭄 피해로 인해 3월부터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씨티그룹은 9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5.1%를 기록했던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에 4.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고 전월대비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 1월에는 다시 전월대비 0.8%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10~11월 수준이다.
씨티는 "1월에 곡물가격이 뛰면서 음식료부문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4%를 넘어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1월 물가 상승률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음식료 외 부문에서도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2%에 이르면서 물가 오름세가 더 폭넓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2월에 춘절 연휴 왜곡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다소 주춤거리겠지만, 최근 입은 가뭄 피해로 인해 3월부터 물가가 빠르게 뛸 것"이라며 "이후 물가 상승률은 올해 전망치인 4.6%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시중 통화량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일 것"이라며 "M2 증가율과 신규대출 등 유동성 관련 지표들은 통화긴축으로 인해 정상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