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학연금이 오늘 9월 자금운용관리단장(최고투자책임자·CIO)을 선임한다. 이르면 다음 달 초 CIO 공고를 내고 서류와 면접 전형을 치를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박대양 CIO의 사직의사표시를 받아들여 오는 31일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박 CIO의 사표를 이달 말에 수리한다”며 “8월 초중순께 후임 CIO 인선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CIO는 삼성생명보험, 새마을금고연합회, 알리안츠생명보험 등을 거쳐 지난 2017년에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으로 선임됐고 2년의 임기 동안 업무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 11월 임기를 1년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임기를 6개월여를 남겨두고 지난달 박 CIO는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CIO로 내정되면서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임 CIO 내정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인사 검증 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KIC 사장이 CIO를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학연금은 CIO 선임 공고 후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9월 초중순께 자금운용관리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공고 후 선임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학연금 신임 CIO 인선에는 최근 연기금·공제회 CIO 선임에 도전했던 배기범 전 신한생명 CIO, 김진우 전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 조병문 타이거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의 인물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사학연금 금융자산 규모는 총 16조7156억원에 달한다. 시간 가중 수익률 기준으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금융자산 부문에서 6.88%의 성과를 기록, 기준 수익률(벤치마크, BM)을 0.22%포인트 웃돌고 있다. 이에 올해 들어 총 수익금만 1조127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