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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산 넘어 산…IFC 인수, 몸값 재조정 나서나

[위클리IB]
국토부 제동 걸린 미래에셋
인수 완주 가능성 두고 의구심 증폭
IFC 몸값 재조정 가능성도

등록 2022-08-27 오전 11:00:00

수정 2022-08-27 오전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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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8월 27일 11시 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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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이번주(22~26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이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제금융센터(IFC) 인수 동향에 쏠렸다. 국토교통부가 미래에셋운용이 IFC 인수를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리츠(REITs) 승인을 보류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인수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치솟았던 IFC 몸값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FC 인수를 위해 준비해온 ‘미래에셋세이지리츠’의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리츠 설립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 6월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두달간 승인이 나기만을 기다리다 낭패를 보게 됐다.

국토부는 높은 대출 비중을 문제 삼았다. 리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 측은 총 인수대금 4조1000억원 중 2조1000억원을 대출로, 2조원은 에쿼티(Equity) 투자금으로 마련할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당초 4.2% 수준이었던 선순위 대출 금리도 수개월 사이 5% 중반 가까이 올려잡았다.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아 걸면서 높은 이자를 줘야만 투자 설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출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치솟으면서 에쿼티 투자자들의 수익이 미미하거나, 향후 자산 가치 변동에 따라 손실을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부의 지적 사항에 맞추기 위해서는 자금모집 구조를 변경해 대출 비중을 줄이고 에쿼티 투자를 더 모아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에쿼티 비중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순위 대출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금리를 높여 잡아 상당 부분 모집이 마무리 됐던 상태였다. 에쿼티 모집 사정은 크게 달랐다. 에쿼티 수익 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 모집에 애를 먹는 실정이었다. 미래에셋 측은 딜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IFC 인수 작업을 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 이행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4조1000억원인 IFC의 몸값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반기 인수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몸값이 과하게 치솟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이 인수자로 선정되기 전 IFC 몸값은 3조원 후반대였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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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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