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차이나머니가 몰려온다"
현대증권 "中 외환유출 없인 긴축완화도 어려워"
"투자 다변화 필요..한국시장에 수혜"
등록 2011-04-21 오전 7:41:21
수정 2011-04-21 오전 7:41:2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한국시장에 중국계 자금(차이나머니)가 몰려들어 올 것이다."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긴축정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외로 내보내기 위한 정책이 강화될 것이고, 이에 따른 수혜를 한국 금융시장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경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정부정책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은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중국정부조차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외환에 대해 심각하게 경계하고 있다"며 최근 외환관련 인민은행장의 적정수준을 초과했다는 발언, 경제정책의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소장의 1조달러가 적당하다는 발언 등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한 경계와 축소를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지나친 외환 유입이 긴축정책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실제 1분기 FDI와 무역수지 흑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핫머니성 자금 유입이 크게 늘며 외환보유액이 1973억달러 증가해 이로 인해 지급준비율 인상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급증하는 외환을 빠르게 유출시키지 않으면 지급준비율 인상, 공개시장조작 강화, 대출규제 등 조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중국이 4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순매도하는 등 달러화 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려는 의도는 분명하다"며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기타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보이는 만큼 중국경제의 현 상황은 국내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상반기 중국정부가 집중적으로 외환유출을 시도할 경우 긴축스탠스 역시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통안채 만기가 집중되는 5~6월까지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핫머니성 외환유입에 대해서는 유출을 통해 상쇄시키는 정책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여 중국계 자금이 국내시장 수급에 우군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중국 긴축완화에 따른 시장심리 호전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