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美 전망 하향, 등급강등 예고 아닌 경고수준"
현대증권 "단기불안심리 야기..체계적 위험 없을것"
등록 2011-04-19 오전 7:47:17
수정 2011-04-19 오전 7:47:1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은 향후 등급을 강등하기 위한 예고라기보다 경고 수준에 불과한 만큼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19일 S&P사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부채, 이를 개선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지적했고 2013년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강등이 단행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은 세계경제의 즉각적인 위협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미 재정수지 악화에 따른 달러가치 붕괴라는 중장기적인 구조적 불안요인이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다만 "미국 여야 간에 중장기 재정수지 개선안 합의를 유도할 경우 이번 조치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부장은 "S&P의 이번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치가 신용등급의 하향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2년 정도의 시한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미국 재정상황에 대한 비관적 판단이라기보다는 미국 정치권에 던지는 일종의 경고 성격이며 실제로 등급 하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결국 미국의 중장기 재정수지 및 국가부채 개선안이 여야간의 초당적 합의를 통해 수립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부장은 "세계경제의 가장 치명적 불안요인인 미국의 재정위기 가능성이라는 역린을 건들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적인 신용등급 강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희박해 세계경제에 체계적 위험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