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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내달 금리인상에 무게..유로 제한적 강세"
등록 2011-03-23 오전 7:47:59
수정 2011-03-23 오전 7:49:3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동 불안,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음달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유럽은 예정대로 긴축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 강세도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3일 "트리셰 ECB 총재는 21일 의회 증언에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며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달리 물가만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를 결정할때 연준이 근원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ECB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를 중시한다"며 "유로지역 물가와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봤을때 금리인상 여건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로지역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
ECB가 4월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미국 연준과 금리격차가 확대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펀더멘털을 감안할때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두 경제권의 펀더멘털을 비교하면 유로화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로-달러는 6월 양적완화 종료 직전에 1.45달러를 고점으로 완만하게 하향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