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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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임기 만료를 앞둔 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최고투자책임자·CIO)의 거취를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부이사장이 재직 기간에 보여준 양호한 실적이 높이 평가돼 연임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 부이사장의 연임에 관해 결정할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군인공제회가 김 부이사장의 거취를 연임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를 위한 위원회를 이번주 말에 여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인공제회 운용위원회는 이사장, 장관 지명 국장급 3인, 각군 인사참모부장 3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의결을 통해 김 부이사장의 연임이 결정 나게 되면 이후 국방부 장관의 재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특히 이번에 김 부이사장이 연임을 성공하게 되면 군인공제회 CIO 임기가 연장하는 첫 사례다. 군인공제회 CIO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과거 재무정책이사를 맡았던 정전환 이사(2010년 선임)가 4년간 임기를 맡은 바 있으나 금융투자 부문 CIO가 연임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이사장은 군인공제회가 처음으로 내부에서 CIO로 발탁한 인물이다. 그간 군인공제회는 2008년부터 자산운용업계 등 외부에서 CIO를 영입해 왔었다.
김 부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University of Rochester)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마쳤다.
김 부이사장은 1998년 대한투자신탁 뉴욕사무소에 입사한 이후 제일투자신탁, 조흥투자신탁 등을 거쳤다. 2006년에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맡았고 군인공제회는 2015년부터 증권운용본부장으로 재직하다가 2017년에 CIO로 선출됐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공제회 전반적으로 CIO 연임 또는 재선임이 되는 추세”라며 “김 부이사장이 재직기간에 성과도 좋았으므로 군인공제회 CIO 첫 연임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행정공제회 CIO인 장동헌 사업이사는 작년 초 재선임에 성공했고, 경찰공제회 이도윤 CIO도 2018년에 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