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4월 28일(금) 오전 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F)가 투자한 할리스에프앤비(브랜드 ‘할리스커피’)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및 커피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할리스커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5%, 85.8% 상승한 1286억원, 12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9%를 나타냈다.
할리스커피(477개)에 비해 가맹점수가 4배가량 많은 이디야(1600여개)의 영업이익률은 할리스커피보다 높은 10.3%를 나타냈지만 전년대비로는 3.4% 감소했다.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할리스커피는 전년대비 48.2% 상승한 210억원을 기록한 반면 이디야는 1.6% 감소한 171억원을 나타냈다.
이디야의 경우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로 인해 외형적인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경영 효율화 측면에선 할리스커피보다 뒤쳐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매장에서 차지하는 직영점 비중이 약20%에 이르는 할리스커피에 비해 이디야는 90% 이상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본사가 직접 커피 품질과 서비스 등을 관리하는 직영점 체제가 이익 극대화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할리스커피의 기업가치 상승은 IMM PE 인수 후 지난 3년간의 투자성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IMM PE는 2013년 인수 이후 총 820억원을 투자해 직영점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과거 할리스커피 직영점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념이 강했지만 인수 이후에는 핵심 상권에 들어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구사해 전체 직영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메뉴 출시도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고객 취향을 겨냥한 딸기 베이커리와 골드브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인수를 주도했던 김유진 IMM PE 이사가 올초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도 새로운 도전이다. 김 대표는 최근 주말마다 직영점에서 일을 하며 현장 파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하루 8시간씩 직영점 근무를 했다”며 “고객 응대, 설거지, 청소 등을 직접 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개선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장경험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식기 세척기를 도입해 설거지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이동하는 동선도 쾌적하게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