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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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해외 사모사채펀드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면서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에 불똥이 튀고 있다.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손실 규모와 회수할 수있는 금액을 산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판매한 펀드 자산이 결국 디폴트되면 그 손실을 고스란히 판매 증권사가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디스커버리운용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 장하원 전 하나금융경제연구소장이 지난 2016년 설립한 사모운용사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설정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는 총 8918억원이다.
집합투자기구 관련 투자회사별 현황을 보면 대신증권이 총 1306억원어치(15%)를 팔아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유안타증권 1276억원(14%), IBK투자증권 953억원(11%), 하나금융투자 493억원(6%) 순이다.
지난 4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채권 펀드’(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 선순위채권 펀드, 디스커버리 US 단기글로벌 펀드 포함) 만기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주요 판매사에 공문을 돌렸다.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채권 펀드’가 투자한 ‘DL Global, Ltd(이하 ’DLG‘)’의 사모사채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7년 8월에 설립된 특수목적회사(역외금융회사)인 DLG는 지난 4월 24일 잔액기준으로 1억8050만달러(약 2123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4월 25일 DLG는 만기가 도래한 사모사채에 대해 DLG의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해당 사모사채의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함으로써 채무불이행 상태가 됐고 이는 사채발행인수계약서에 따른 기한의 이익 상실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밝혔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문제가 됐던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사채펀드를 팔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사채펀드 전체 규모는 1800억원 규모이며 대신증권이 판매한 펀드는 5% 수준에 불과하다”며 “판매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대부분이 이번 건과 관련없는 부동산 펀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지점에서 판매했던 사모펀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앞으로의 관리절차에서 DLG가 보유한 기초자산이 회수돼 펀드들이 투자한 DLG의 사모사채의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예상 회수 금액과 일정은 현재 예측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