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코스닥 대어 제일홀딩스 상장 본격화
등록 2017-05-13 오전 6:00:00
수정 2017-05-13 오전 8:39:59
[이 기사는 5월 13일(토) 오전 6시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상장(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제일홀딩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제일홀딩스는 이르면 다음달 쯤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팬오션 인수 당시 빌린 돈을 갚고 시설투자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하림은 2015년 6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던 팬오션 인수금액 1조79억5000만원을 모두 내며 팬오션을 품에 안았다. 해상운송업체인 팬오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곡물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였다. 하림은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하나금융투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약 4000억원을 빌렸다.하림은 축산업에 필요한 옥수수, 대두박 등 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곡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을 인수하면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유통망을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홀딩스 상장 후 하림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할지도 관심사다. 하림그룹은 중간 지주회사인 하림홀딩스가 엔에스쇼핑 등 2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홀딩스 위에 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하림홀딩스를 비롯해 팬오션 선진 팜스코 등 16개의 또 다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제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1965억원, 당기순이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