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설명:일본 오사카 인근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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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행정공제회가 일본의 멀티패밀리 오피스(고급 아파트)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본 멀티패밀리 오피스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투자는 행정공제회가 작년부터 일본 지역의 멀티패밀리 딜 소싱(투자처 발굴)을 위해 검토해 왔던 건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같은 집단 주거 시설은 경기에 다소 둔감하다”며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투자하기 위해 멀티패밀리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액 2000억원 가운데 행정공제회가 투자하는 금액은 1000억원이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대출을 받아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현지 운용사는 JP모간자산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투자구조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채 펀드 자금을 먼저 모으고 나중에 투자 대상을 찾는 블라인드 방식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대출은 프로젝트마다 로컬 금융사를 통해 일으킬 것”이라며 “아직 대출기관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멀태패밀리 오피스 투자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순내부수익률(IRR)은 7~8% 수준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일본 주요 도시 전철역 인근 원룸과 투룸 등의 멀티 패밀리 오피스 투자가 유망하다”며 “투자 지역은 일부 도시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대도시 인근 아파트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글로벌 연기금과 공동투자 체계를 구축해 투자액을 늘릴 예정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아직은 단독투자 체계이지만 투자가 안정화되면 클럽펀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연기금과 협력을 강화해 투자 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