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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에 강세
등록 2010-12-14 오전 5:13:51
수정 2010-12-14 오전 5:13:5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13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한 위헌 판결로 인해 사상최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10년물 금리는 6개월 최고에서 하락했다.
오후 3시6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345%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3.2903%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360%포인트 내린 0.6043%를, 5년물은 0.0771%포인트 떨어진 1.9021%를, 30년물은 0.0193%포인트 밀린 4.4086%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건보개혁법의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중 약세를 나타내던 국채시장은 강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재정적자 급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보개혁법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 점을 환호했다.
지난주 감세정책 연장 합의 소식 이후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확산되며 채권 금리를 상승세를 보여 왔다.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이 이같은 우려를 다소 덜어준 셈이다.
물론 이번 판결로 건보개혁법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백악관은 이에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국채 77억9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한 점도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