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미 국채, 연준의 매입 기대감에 강세
등록 2010-10-30 오전 4:52:12
수정 2010-10-30 오전 4:52:12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29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통해 느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오후 3시39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510%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2.6066%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275%포인트 내린 0.3396%를, 5년물은 0.0581%포인트 떨어진 1.1725%를, 30년물은 0.0598%포인트 밀린 3.9901%를 각각 나타냈다.
3분기 GDP는 예상치에 부합한 2%로 발표됐다. 이는 느린 경기 회복세를 확인시켜준 것이지만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찬반 논란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0.8%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으며, 연준의 목표치에도 미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연준의 자산 매입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30년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0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 차이는 장 중 사상최저인 1.46%포인트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