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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2분기에도 美 빅테크주 러브콜 이어나간 국민연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Form 13 보고서
애플·아마존·구글 등 상위 종목 지분 ↑

등록 2021-08-19 오전 12:50:00

수정 2021-08-19 오전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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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빅테크주(株)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IT 섹터 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분기에도 애플 등 빅테크 지분 증가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Form 13(13F)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주요 빅테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매 분기가 끝난 뒤 45일 이내에 투자 종목 포트폴리오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2분기 가장 지분을 많이 늘린 종목은 엔비디아(NVDA)였다.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FT) △인베스코 퓨어베타 MSCI USA ETF(PBUS) △구글(GOOG) △애플(APPL) 순으로 지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 1위(5.5%)를 유지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4.60%), 아마존(3.49%), 페이스북(2.06%), 구글(1.85%) 등이 2분기 중 추가매수를 통해 지분이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규모로는 PBUS가 4606만8017주로 가장 컸다. 국민연금은 앞서 1분기에 PBUS를 4253만5700주 사들이면서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PBUS의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내 지분은 1분기 3.59%에서 2분기 3.84%로 증가했다. PBUS는 MSCI USA를 추종하며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를 담는다.

IT 섹터 비중 증가…GE는 전량 처분

1분기와 비교하면 포트폴리오 내 섹터 비중 변화는 미미했다. IT 비중이 24.37%로 1분기(23.53%)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금융 비중이 소폭 증가한 18.16%로 뒤를 이었다. 1분기 포트폴리오에서 세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임의소비재는 소폭 감소한 11.48%로 4위로 감소했고, 대신 헬스케어가 11.50%로 3위로 올라섰다.

2분기 신규 편입은 한 종목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신규 편입한 종목은 IT 섹터의 마벨 테크놀로지(MRVL)로 국민연금은 이를 110만7259주 신규 매입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0.12%를 담았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시스템반도체 업체로 미국 5G 대장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E)와 헬스케어 기업인 바리안메디컬시스템(VAR)은 2분기 중 전량 처분했다. 이 밖에도 인터랙티브코프(IAC)와 제약회사 머크(MRK) 주식도 일부 매도하면서 포트폴리오 내 지분을 줄였다.

한편 이 기간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선 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올해 2분기 코스피시장에서 3조1488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527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영 기자

h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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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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