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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실적'에도 주가반응'제한적'…월가 "당혹스럽다"

등록 2026-02-26 오후 8:53:09

수정 2026-02-26 오후 8:53:0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다시 한번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투자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이제 견고한 실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연속 예상치를 30억 달러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50억 달러 높은 향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경영진은 올해 매 분기 성장을 예고하며 이러한 모멘텀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4분 전일 대비 0.84% 오른 197.27달러에 머물고 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더 듣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실제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의 다소 제한적인 반응은 시장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14분기 연속으로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이로 인해 진정한 ‘업사이드 서프라이즈’로 인정받기 위한 기준선 자체가 높아진 상태다.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도 “잠잠한 주가 반응이 다소 당혹스럽다”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운영 실행력은 인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shala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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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shala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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