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서비스 개시 6년 만에 누적 발전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모햇을 운영하는 에이치에너지는 28일 기준 모햇 플랫폼의 누적 발전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2020년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 | (사진=에이치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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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햇은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모델에 기반을 둔 개인 투자 플랫폼이다. 일반 개인이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참여해 차입금을 출자하면, 플랫폼은 해당 자금을 전국 유휴 지붕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분산 투입한다. 여기서 발생한 전력 판매 수익은 조합원들에게 배분되는 구조다.
이번 누적 발전매출 1000억원은 모햇이 모집한 전체 협동조합의 태양광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합산한 수치다. 현재 모햇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발전소는 2625개소, 총 설비용량은 336메가와트(MW)에 달한다. 부지 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314개 크기와 맞먹는다. 그간 쌓인 누적 발전량은 530기가와트시(GWh), 누적 매출액과 누적 투자금은 각각 1100억원, 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넓은 토지와 거대 자본을 단일 프로젝트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전개돼 왔다. 반면 모햇은 개인이 협동조합을 매개로 직접 발전 사업의 펀딩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이치에너지 설립 당시부터 추구해 온 목표는 에너지 자본의 소유 구조와 수익 분배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자본 공급자로 참여하고 그 경제적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에는 아직 활용되지 않은 유휴 지붕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며 “소규모 유휴 자원을 지속 발굴해 하나의 통합 발전 포트폴리오로 묶어 운용하고, 여기서 창출된 이익이 참여자와 지역사회에 재분배되는 ‘에너지 공유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