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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펀더멘털 변화 없는데 주가 급락…낙폭 과대-NH

등록 2026-08-12 오전 7:59:26

수정 2026-08-12 오전 7:59:2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핵심 투자포인트와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며 낙폭 과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94만원에서 74만원으로 21.3%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7년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기 전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낙폭 과대 상태로 평가하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전망 악화보다는 밸류에이션 조정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합산평가(SOTP)를 통해 목표주가를 산정하면서 업종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백화점 가치에 20% 할인을 적용하고,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해 보유 지분가치를 조정했다.

최근 신세계 주가는 증시 하락에 따른 ‘부의 효과’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영업 지표에서는 뚜렷한 둔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7월 기존점 성장률(관리 매출액)은 24%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방한 외국인 증가 수혜 또한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7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했다.

2분기 실적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7804억원, 영업이익은 121.8% 증가한 16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 추정치 1551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526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백화점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8.2%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높은 기저를 고려하면 기존점 성장률은 2분기보다 소폭 낮아질 수 있지만, 8월 패션 매출이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 지표는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시내점 할인율 축소와 인천공항 DF2권역 철수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다른 자회사들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오히려 신세계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7720억원에서 7990억원으로 3.5%, 내년 전망치는 8750억원에서 9130억원으로 4.4% 높였다.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반영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각각 4.8%, 6.1% 상향 조정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주가는 증시 하락에 따른 ‘부의 효과’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 수혜 또한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 펀더멘털 변화 없는데 주가 급락…낙폭 과대-NH


신하연 기자

sum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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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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