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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 랠리...연내 9000피 전망도 나왔다

NH투자증권 보고서

등록 2026-05-07 오전 7:46:09

수정 2026-05-07 오전 7:48:3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이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9000포인트로 상향했다. 미-이란 전쟁 여파에도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금리·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을 압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리보는 하반기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쟁 이후에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핵심 물가가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코스피 목표치 상향의 세 가지 근거로 자기자본비용 상승 대비 높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률, 평균 유가 상승에도 안정적인 핵심 물가,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을 제시했다.

이익 추정치의 상향 속도가 빠르다. NH투자증권이 코스피 목표치를 7300로 제시했을 당시 대비 EPS 전망치가 36% 증가했다. 반면 미-이란 전쟁 여파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에서 3.6%로, 리스크 프리미엄은 4.37에서 4.77로 상승해 COE는 8.37%로 올랐다. 그럼에도 EPS 추정치 상승폭이 이를 빠르게 상회하며 코스피의 적정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모멘텀의 핵심은 2027년 순이익 증가율이다. 연초 10%대였던 전망치가 최근 24%대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의 추세가 코스피 상승의 핵심”이라며 “트럼프가 만들어낸 안도 랠리의 데자뷔는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6년 기준 9.5배, 2027년 기준 7.6배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6년 기준 2.0배, 2027년 기준 1.62배다. 코스피 9000에 해당하는 PER은 2026년 기준 11.6배, 2027년 기준 9.3배다.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모멘텀도 주목된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0조원이었으나 발표치는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컨센서스는 80조9000억원으로 상향됐으며, 현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시기는 4분기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유사하거나 높게 발표될 경우 실적 발표 전후 주가는 연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를 기대하며 미리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도 새로운 수급 변수로 부각됐다. 기관 외국인이 아닌 개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 수요를 촉발, 원·달러 환율의 단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주식 접근성을 개선한 ‘외국인 통합계좌’는 2023년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에 이어 올해 초 계좌 개설 주체 제한도 폐지됐다. 김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수급 개선이 환율의 하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기자

ocami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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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ocami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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