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의 배우자가 소속된 세무법인 관계자들의 금융회사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실장의 배우자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근무하는 세무법인 ‘택스탑’을 거론하며, 소속 세무사들의 금융회사 사외이사 선임 경위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세무사 6명이 소속된 소규모 법인으로, 올해 소속 세무사들이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 사외이사에 잇따라 선임됐다. 또 다른 소속 세무사는 조세심판관으로 임명됐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김 실장의 배우자를 제외한 세무사 5명 중 3명이 이 같은 자리에 오른 점을 문제 삼으며, 김 실장의 인사 개입 가능성을 주장했다. 다만 질의 과정에서 김 실장이 해당 인사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금감원에 우리금융과 KB금융의 관련 인사 절차를 검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배구조가 무력화됐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당사자 해임을 포함한 정상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