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전체기사
  • 투자
  • 크레딧
  • M&A
  • 트렌드
  • 피플
  • 포커스
  • 글로벌뉴스
  • 일반뉴스
가입 신청
공지사항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회사소개
  • 오시는 길
  • 업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저작권보호
마켓인 |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순화동) KG타워 18F, 19F | 사업자등록번호 107-81-75795
대표 이익원 | 전화 02-3772-0371 | 이메일 : psn061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앤스로픽, 매출 15배 뛰었지만…AI 인프라 비용 '1000조원' 육박

순손실 107조원…대부분 회계상 평가손
빅테크 "경쟁자" 인식에 컴퓨팅 확보 난항
"AI가 협박할 수도"…위험 요인도 줄줄이

등록 2026-10-21 오전 9:19:37

수정 2026-10-21 오전 9:19:3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상장을 앞둔 앤스로픽이 올해 상반기 매출을 1년 만에 15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운영할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앞으로 최대 1000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부어야 할 수도 있다. 소수 고객 의존, 통제를 벗어난 AI가 일으킬 피해 등 위험 요인도 줄줄이 드러났다.

(사진=AFP)
(사진=AFP)
매출 15배 뛰었지만…컴퓨팅 비용 ‘눈덩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자체 확인한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올해 상반기(1~6월) 163억달러(21조 63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11억달러(1조 4597억원)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앤스로픽은 기업가치가 2조달러(2654조원)에 이를 수 있는 초대형 상장을 준비 중이며, WSJ에 논평을 거부했다.

비용도 빠르게 불었다. 상반기에만 컴퓨팅 용량과 인프라에 90억달러(11조 9430억원) 가까이 썼다. 1년 전 같은 기간 23억달러(3조 521억원)의 4배에 가깝다. 지난해엔 연간 46억달러(6조 10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73억달러(9조 6871억원)를 썼는데, 올해는 반년 만에 이 지출액을 넘어섰다.

미래 지출 부담은 더 크다. 앤스로픽은 향후 7~10년간 클라우드 계약에 따라 약 4500억달러(597조 1500억원)를 내야 하며, 대부분은 해지할 수 없는 계약이다. 실제 사용량과 관계없이 구글 클라우드에 1110억달러(147조 2970억원), 아마존웹서비스(AWS)에 1100억달러(145조 97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MS)에 310억달러(41조 137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소형 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람다에서 2033~2034년까지 엔비디아 칩을 빌리는 데도 최대 860억달러(114조 1220억원)를 쓰기로 했다.

브로드컴을 통한 구글 칩 임차 계약(1600억달러·212조 3200억원 이상)까지 더하면 미래 인프라 비용은 6000억달러(796조 2000억원)를 넘는다. 협상 중인 추가 계약까지 더하면 최대 7500억달러(995조 25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그럼에도 컴퓨팅 자원은 부족하다. 앤스로픽은 “파트너들이 제공하려는 것보다 더 많은 용량”을 원했으며, 이들이 점점 자사를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고 외부 운영업체와도 손잡았지만, 일부 업체는 “운영 이력이 짧아”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7조원 순손실…고객 쏠림도 위험 요인

상반기 순손실은 807억달러(107조 889억원)에 달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130억달러(17조 2510억원), 지난해 연간 손실 420억달러(55조 7340억원)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역대 기업 반기 손실 가운데 손꼽히는 규모다. 다만 이 가운데 720억달러(95조 5440억원)는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 등의 가치 변동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다.

매출이 소수 고객에 쏠려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상반기 매출의 약 5분의 1이 고객 두 곳에서 나왔으며, 앤스로픽은 당분간 매출의 “상당 부분”이 “제한된 수의 고객”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발도 사업 위험으로 제시했다. 앤스로픽은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미국에 있으며 해외 건설을 위한 의향서도 일부 체결했다. 그러면서 반대 움직임이 “여러 지역에 걸쳐 더 조직화되고 공조하는 양상”이라며 자사의 높은 인지도가 “자사와 관련된 사업에 특히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가 협박할 수도”…창업자들은 지분 80% 기부 약정

투자설명서 초안의 약 3분의 1은 위험 요인 설명에 할애됐다. 앤스로픽은 AI 모델이 종료되지 않으려는 ‘자기보존’ 성향을 보이거나, 계속 작동하도록 인간을 설득하려 ‘협박’과 비슷한 응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적었다.

일부 경우엔 AI 모델이 일으킨 데이터 유출·보안 사고에 회사가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면서, 특히 “재앙적 AI 사고”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 보험으로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영진 보수도 공개됐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 남매는 지난해 각각 약 65만5000달러(8억 6919만원)의 기본급을 받았고, 주식·옵션을 포함한 총보수는 각각 약 1800만달러(238억 8600만원), 1650만달러(218억 9550만원)였다. S&P500 기업 CEO 중간값과 비슷하고 기술기업 경영진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두 사람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지분도 받을 수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앤스로픽 공동창업자들은 각자 보유한 지분의 80%를 자선 활동에 쓰겠다고 약정했다. 앤스로픽은 지난 18일 전체 주식의 5%를 새로 만드는 ‘공익 기금’에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자선 기부나 “특정 계층” 지원에 쓸 수 있다.

방성훈 기자

bang@

저작권자 ⓒ 이데일리-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방성훈 기자

bang@
  • - 도이체방크 CEO "AI 거품 아냐…진짜 문제는 변동성"
  • - 日 5개월 연속 무역적자…"韓 등 반도체 투자 덕에 적자 폭 줄였다"
  • - "삼성·SK하이닉스, 中공장 첨단화"…YMTC에 밀리자 반격
광고배너
인기기사
  • 1

    투자“2029년까지 원리금 다 갚겠다”…제이알글로벌리츠, ARS 졸업 승부수
  • 2

    투자“20조 굴릴 사람도, 돈도 없다”…KIC 전략투자계정 운용 적절성 '질타'
  • 3

    크레딧기준가 반년 새 절반…한화오션 주가에 묶인 한화시스템 1.4조
  • 4

    M&A로펌 합병 러시에…M&A 법률자문 중위권 '지각변동'
  • 5

    투자"'한국형 테마섹' 키우는데 본점은 전북?"…KIC '서울 명문화' 목소리
SRE 랭킹
  • ▪  JB우리캐피탈(주)AA-
  • ▪  유안타증권(주)AA-
  • ▪  에스케이증권(주)A-
  • ▪  한국동서발전(주)AAA
  • ▪  (주)제주은행AA+
  • ▪  메리츠캐피탈(주)AA
  • 01
    SK온 A+
  • 02
    CJ CGV A-
  • 03
    CJ ENM AA-
  • 04
    IM증권 A+
  • 05
    롯데건설 A+
  • 06
    여천NCC A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01
    SK바이오 백신C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 02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 03
    LIG 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
  • 04
    LG전자 美자율주행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투자
  • 05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인수
  • 06
    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