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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377%, 4억 벌었다”…삼전·하이닉스 18년 장투 인증

‘18년 투자 수익률’ 인증 글 화제
“투기에 가까운 투자는 하지 않아”
최근 코스피 급등에 투자심리 확산

등록 2026-01-06 오전 9:17:22

수정 2026-01-06 오전 9:29:4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토론방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률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18년 투자자 계좌 수익률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은퇴자라 밝힌 작성자 A씨는 “2007년부터 18년간 오로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에만 투자했다”며 “주식 공부를 한 적이 없어 전문용어는 모르지만 투기에 가까운 레버리지 투자나 암호 화폐는 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분수에 맞게 장기 투자와 여윳돈 투자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간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좋은 시절이 오리라 믿었다”면서 “목표치에 오면 10%씩 먹고 빼는 익절은 했지만 손절해 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투자 방식을 ▲여윳돈 ▲우량주 ▲장기보유 ▲목표수익 기다리기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상승장에는 호가창 하루 1번 보고 하락장에는 아예 호가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제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반 개미들이 돈 버는 방식으로는 맞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A씨가 인증한 계좌를 보면 SK하이닉스 수익률은 259.06%, 삼성전자는 185.95%로 총 3억 9700만 원의 평가손익을 기록 중이다. 매입 금액은 1억5000만원 대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날 7.47% 오른 1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13만86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81% 오른 6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장중 70만원을 터치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가 4400대로 올라서며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 외에도 수익률 인증 글은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단타로 30% 수익”, “170% 수익이지만 계속 기다릴 거다”, “억대 수익인데 언제 팔아야할지 모르겠다”, “주가 5만5000원에 신용으로 최대 매수했었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코스피 지수에 해당 글을 본 다른 이용자들도 “삼성전자 적금 2억 깨서 오늘 들어간다”, “삼성전자에 전 재산을 넣을 예정이다”, “전세금 4억 넣었다” 같이 투자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포모 현상’(FOMO)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초과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AI 투자 과열 가능성 등 투자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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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mily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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