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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량화·최적화’ 노타, 일반 공모 돌입

확정 공모가 9100원…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솔루션 사업도 확대
기술 고도화·재무 안정화 계획…내달 3일 상장 예정

등록 2025-10-23 오전 7:41:59

수정 2025-10-23 오전 7:41:5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오늘(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이날과 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9100원이며, 상장일은 내달 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표=노타)
지난 2015년 카이스트 학내 벤처로 출발한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핵심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성능이 제한적인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츠프레소는 복잡한 AI 모델을 최대 10분의 1 크기로 압축하고, 특정 하드웨어에서 최대 40배 빠르게 구동되도록 돕는 ‘AI 최적화’(Hardware-aware AI optimization)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개월 걸리던 전문가 수작업 과정을 자동화해 AI 모델 개발·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넷츠프레소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엔비디아 ‘TAO’, 퀄컴 ‘AI Hub’ 등 주요 기업의 개발도구(SDK)에 연동해 있으며, 삼성전자·르네사스·Arm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노타의 기술은 반도체 제조사뿐 아니라 최종 디바이스 제조사로까지 확산하는 ‘플랫폼 내재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타는 플랫폼 중심의 B2B 사업 외에도 자사 기술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공급하는 영역으로, 경량화된 AI가 직접 디바이스 내에서 판단·추론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바이 교통국(RTA)에 공급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1년 4억 80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24년 84억 4000만원으로 늘었고, 2025년엔 14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주금액은 118억원으로 이미 전년 매출을 크게 웃돌았다. 플랫폼 중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마진 구조로 전환 중이며, 2027년 손익분기점(BEP) 돌파 및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노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AI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무 구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노타는 지난 14일부터 20일에 걸쳐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7600~9100원)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엔 총 2319개 기관이 참여해 1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 투자자 모두가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의 높은 수요예측 참여에도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은 무려 59.7%에 달한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상장 후 유통 물량 부담을 낮춰 수요의 양적 흥행과 질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순엽 기자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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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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