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스타벅스가 치폴레 인수설을 12일(현지시간) 공식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날 “정책상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치폴레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본질로 돌아가는 ‘백 투 스타벅스’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가 치폴레 인수설을 부인하자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1.69% 상승했다. 치폴레 주가는 3.77% 하락했다. 스타벅스가 사업 경쟁력 회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재무 부담을 키우고 경영 역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던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8일 스타벅스가 최근 수개월간 자문사들과 치폴레 인수 제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외식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M&A가 될 것으로 전망다.
인수설이 관심을 끈 배경에는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이력이 있다. 니콜은 2018년부터 약 6년간 치폴레를 이끌며 경영 회복을 주도한 뒤 2024년 스타벅스로 옮겼다. 인수가 성사되면 니콜 CEO가 다시 치폴레 경영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