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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배당 ETF 인기…리츠에 인프라 더한 ‘현금흐름형’ 상품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리츠부동산인프라액티브’ 상장
비교지수 참고해 비중 일별 조정…리밸런싱 연 2회
분배금 매월 지급…3년 보유 시 분리과세 혜택 요건

등록 2026-01-24 오후 6:00:03

수정 2026-01-24 오후 6:00: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월 배당’을 내세운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츠(REITs)에 인프라 자산을 더한 상품이 새로 상장됐다. 리츠 배당에 인프라 수익을 결합해 현금흐름 기반을 넓힌 구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일 ‘ACE 리츠부동산인프라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국내 상장 리츠·인프라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실물(액티브)형 ETF로, 비교지수를 참고해 구성 비중을 일별로 조정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이 ETF의 핵심 키워드는 ‘리츠’와 ‘인프라’다. 비교 지수는 ‘FnGuide 맥쿼리인프라배당리츠 지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맥쿼리인프라를 우선 편입한 뒤 나머지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리츠만으로 채우는 배당 ETF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종목 선별 기준도 비교적 명확하다. 맥쿼리인프라를 제외한 구성 종목은 국내 상장 리츠 및 인프라 가운데 유동성 요건(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거래대금 1억원 이상·유동주식비율 1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최근 3년 연속 배당 지급 이력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4개를 편입한다.

비중 산정 방식은 ‘배당’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개별 종목의 편입 비중은 수정시가총액(시가총액×직전 3개년 평균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으로 결정한다. 단순 시총 비중보다 배당 매력(수익률)을 더 반영하는 구조다. 비교지수의 정기 리밸런싱은 연 2회(3·9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 진행된다.

맥쿼리인프라 비중을 29.5%로 맞춰 매일 조정하고, 나머지 리츠 종목의 총 비중은 70.5%로 유지한다. 쏠림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다. 맥쿼리인프라의 최대 편입 비중은 29.5%, 나머지 종목은 27%로 각각 제한된다.

상장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맥쿼리인프라(088980)를 비롯해 KB발해인프라(415640), SK리츠(395400), 롯데리츠(330590), 신한알파리츠(293940), 한화리츠(451800),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 등이 포함됐다. 리츠와 인프라를 함께 담는 만큼 부동산 임대료 기반 배당과 인프라 수익 구조가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들어온다.

실물자산 기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월 배당 ETF로, 공모부동산펀드(리츠·ETF 포함)는 요건 충족 시 3년 이상 보유하면 투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분배금은 익월 초에 지급된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ACE 리츠부동산인프라액티브 ETF와 같은 대체자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민성장펀드 조성 금액 중 약 50조원이 인프라 금융에 배분 예정인 만큼 인프라 펀드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리츠·인프라 자산은 배당 매력만큼이나 금리 방향과 자산가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월배당=무조건 안정’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비중 구조(맥쿼리인프라 29.5% 조정 방식), 리밸런싱 주기(연 2회), 배당 기반 가중 방식을 함께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총보수는 연 0.06%다.

박순엽 기자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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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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