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란우산공제가 해외 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해외 주식 위탁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이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총 2곳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위탁사 선정 공고를 내고 선정 예정기관의 3배수 이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실시, 제안업체별 프레젠테이션과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산 점수가 고득점인 순으로 위탁사 2곳을 뽑았다. 평가대상 운용사는 총 8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란우산공제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를 고려해 예비 위탁사 1곳도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격사유가 발생할 시에는 선정을 무효로 하고 예비 위탁사로 교체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 위반, 실적 부진 등의 사유 시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가 협상 내용에 원만히 합의할 경우 차순위 업체와의 협상은 생략한다.
이번 위탁사 선정은 해외 주식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위탁 규모는 총 2400억원이며 위탁사 2곳에 각각 1400억원, 1000억원씩 배분한다. 투자금액은 시장 환경, 내부 사정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펀드 설정일로부터 3년이며 향후 3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성과 우수펀드는 투자금을 증액할 수 있고 성과가 부진할 경우 회수도 가능하다.
위탁형태는 국내 위탁사가 해외 현지 전문운용기관의 투자자문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매하는 구조다. 즉 해외 현지 전문 운용기관, 리서치 전문기관, 증권사 등 다각화된 투자자문을 통해 위탁사 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은 최소화한다. 투자는 선진국과 이머징(프론티어)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포트폴리오는 동일가중(균등하게 담는) 및 월간 리밸런싱 전략을 추구한다.
한편 노란우산공제의 자산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7조3000억원에 달한다. 1년 전(5조3867억원)과 비교하면 36% 가량 급증했다. 올해는 자산이 총 9조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산별 투자비중은 채권 60.5%, 주식 22.5%, 대체투자 12.0%다. 수익률 목표치는 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