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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또 미뤄진 조각투자 거래소 승인…STO 업계 좌불안석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또 불발
“설 이후로 넘어갈 듯”…출범 일정 지연
“유통 인프라부터 열어야…불확실성 커져”

등록 2026-01-29 오후 5:05:05

수정 2026-01-29 오후 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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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1월 29일 17시 0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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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발표를 또다시 미루면서 STO(토큰증권) 시장 출범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이달 중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전날(2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도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조각투자 유통시장 개설 시점이 빨라도 설 연휴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회의에서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는 안건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도권 내 첫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출범 시점은 또 한 차례 불확실해졌다.

한 금융권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관련 안건이 아예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논의가 시작되면 찬반 구도 등 민감한 내용이 외부로 알려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결정이 늦어질수록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사업자들에게 돌아간다”며 “당국의 신중한 검토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이제는 방향성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조각투자 거래소 인가가 사실상 STO 시장 개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는 만큼 승인 지연이 발행·유통·인프라 논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각투자 거래소는 향후 토큰증권 유통을 담당할 핵심 인프라로 인가 결과에 따라 STO 시장 구조 전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출범 일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사업 계획 수립과 투자 유치, 서비스 출시 일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인가 절차를 둘러싸고 특정 사업자 이슈에 논의가 집중되면서 다른 참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각투자 유통시장에는 복수의 컨소시엄과 다수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심사가 장기화되면서 시장 전체가 사실상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현재 KRX(한국거래소), NXT(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에는 핀테크, 블록체인, 실물자산 플랫폼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조각투자 유통시장 개설을 전제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카사코리아와 펀블은 한국거래소 컨소시엄에, 뮤직카우는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승인 지연이 길어질 경우, 이들 기업의 사업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조각투자 거래소가 STO 제도화 이후 처음으로 출범하는 유통 인프라인 만큼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조각투자 거래소 인가 결과가 나와야 발행 구조와 상품 설계, 유통 모델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금융위가 설 연휴 이후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선 관계자는 “당국의 결정 시점이 늦어질수록 STO 시장 출범 시점도 그만큼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당국의 조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연서 기자

y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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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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