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삼성생명 분당빌딩, ‘최고가’ 제시 MDM 우협 선정
등록 2018-09-17 오후 5:33:58
수정 2018-09-18 오전 12:47:2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부동산 시행사인 MDM그룹이 삼성생명이 보유한 분당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14일 선정됐다. MDM그룹은 동시에 진행된 분당빌딩과 평촌빌딩의 매입의향서 접수에서 모두 최고가를 써냈지만 분당빌딩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 분당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고 매수가인 500억원을 제시한 MDM 그룹을 선정했다. 이는 3.3㎡당 1200만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분당권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마감한 매입의향서 접수에는 MDM그룹, 하나대체자산운용, LK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마스턴자산운용 등 운용사 및 케이리츠, 생보리츠 등 20여곳이 입찰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 중심 지역의 빌딩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외곽 지역까지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이날 MDM 그룹이 제시한 분당빌딩(연면적 1만 3815㎡·4179평) 매수가는 불과 6개월만에 분당지역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초 비슷한 중소형 규모 빌딩인 서현빌딩이 3.3㎡당 995만원에 거래됐지만 6개월 만에 1200만원으로 껑충 뛴 셈이다. 삼성생명이 임차 중인 이 빌딩은 ‘세일앤리즈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매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판교 지역 가격이 상승 여파로 분당 오피스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예상보다 매우 높은 가격”이라며 “분당지역 공실률이 인근 지역 대비 낮고 판교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