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상철 레이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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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자가 치과를 찾았을 때 컴퓨터단층촬영(CT)부터 진단, 치료까지 하루 만에 일괄 진행되는 디지털덴탈솔루션을 통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1시간 내에 이 모든 과정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현재 임시치아까지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플란트 보철물로 사용되는 영구치, 투명교정장치, 수면 무호흡 방지장치, 양악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4년에 설립한 레이는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 및 진단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크게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디지털 치료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진단시스템 분야는 치과용 2차원(2D) 영상진단시스템, 3차원(3D) X-Ray 영상진단시스템 사업을 말한다. 또 디지털 치료솔루션 분야는 3D 스캔 솔루션, 치과용 자동설계(CAD) 솔루션, 치과용 3D 프린팅 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출신인 이 대표는 국내 CT 관련 박사 학위를 최초로 취득했을 정도로 치과용 CT 분야 선두자로 꼽힌다. 이에 회사는 해당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및 인력(전체 직원의 32%)을 늘린 끝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치료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는 CT를 통한 진단부터 인공지능(AI) 기반 CAD 및 컴퓨터 응용가공(CAM)을 이용한 디자인, 3D 프린팅을 이용한 출력까지 하루에 치과 내에서 이뤄지는 솔루션을 말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이는 2010년
삼성전자(005930)가 의료기기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되기도 했다. 회사는 또 해외진출에도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캐나다 등 법인 6곳과 대만 지사 1곳 총 7개 거점을 바탕으로 70여 개국에 해당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매출 비중이 91%로 절대적이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레이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며 “2015년 외부투자를 유치해 자체적으로 독립했고, 삼성전자와 함께 일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키운 덕분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디지털덴탈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의료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예치과 등 프랜차이즈형 치과는 물론 개별 치과의원에도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15억3400만원, 영업이익은 60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5%, 2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2억5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55% 급증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억6100만원, 10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레이는 앞으로 중국과 인도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글로벌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달 화성공장 1차 생산설비 증설 완료에 이어 베트남 현지공장 설립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의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돼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R&D 투자, 운영 자금, 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마친 회사는 오는 29·3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0166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