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영천 에코캡 대표(사진=에코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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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북미시장 확대를 위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미 1만8000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공모자금으로는 미국 신축 공장과 물류창고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영천 에코캡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려 2023년에는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코캡은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코캡은 2007년 설립된 케이블·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EV)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과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H), 벌브 소켓(Bulb Socket), LED 모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과 W/H 등 사업 성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연평균 4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에는 매출액 827억7000만원, 영업이익 51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최 대표는 “2017년 LED사업을 런칭하고 시설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인원도 추가 채용하며 인건비 상승의 원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코캡은 축적된 케이블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과 생산 비중을 늘리는 한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 부품 사업은 수주와 공급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면서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전기차 양산을 앞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부품 수주를 다수 확보한 상태”라며 “내년부터 관련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코캡은 해외 시장 공략 추진을 위해 현재 멕시코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물류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발 수요를 멕시코 공장으로 대체했다는게 에코캡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신축 중인 멕시코 공장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생산을 앞당겨 내년 7월이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북미에 거점을 둔 다수의 완성차 제조 기업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생산기지 확보는 향후 신규 고객사 공략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캡의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5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8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