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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취임

"민첩성·전문성 강화…새로운 성장 체제 구축"
"데이터센터 ‘1등 섹터’로…포트폴리오 확장"

등록 2025-12-02 오후 5:16:30

수정 2025-12-02 오후 5: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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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태원 대표이사와 윤장호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취임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용로 회장과 정승회·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두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태원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식 (사진=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 대표는 취임사에서 “자산운용 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제는 시장을 따라가는 회사가 아니라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핵심 방향으로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소통 기반의 협업 문화 확산 △섹터별 전문성 강화 △외형 성장과 시장 확장을 통한 실질적 스케일 업(규모 확대) △투명한 원칙 기반의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를 ‘1등 섹터’로 굳히고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중장기 구상도 밝혔다.

윤장호 대표는 코람코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머물고 싶은 회사, 외부에서도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딩·투자·자산관리의 균형 성장을 위한 구조 재정비 △블라인드펀드·SMA 운영 일원화 △투자심의위원회 내실화 △자산관리 조직의 섹터 전문성 강화 등 실행 중심의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SMA는 ‘개별 위탁 관리 계좌’(Separately Managed Account)를 의미하며, 펀드와 달리 투자자별로 맞춤형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펀드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이 모여 하나의 펀드를 구성하지만, SMA는 개별 투자자의 자금이 독립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또한 윤 대표는 직원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넓히기 위한 ‘스토브리그’ 제도 도입 계획도 함께 밝혔다.

두 대표는 “민첩하고 전문성이 살아 있는 운용사로 나아가겠다”는 공통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속도감 있는 전략 실행과 섹터 전문화, 내실 있는 리스크 관리, 인재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센터와 오피스 등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가산동에서 40MW 규모의 ‘매시브’급 데이터센터인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다.

경기 안산, 의정부, 부산 장림 등에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통적 강세 분야인 오피스 시장에서도 여의도 현대차증권 빌딩과 분당 두산타워 등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 매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로 리츠·신탁·펀드 각 사업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코람코의 부동산 금융 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지난 11월 말 기준 약 36조4000억원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출범이 코람코의 각 사업부문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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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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