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최대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가 바디프랜드의 상장예비심사신청 등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바디프랜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올해 초부터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VIG가 접촉한 증권사들이 바디프랜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2조~3조원 안팎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3년 전 IPO를 검토하다 지난 2015년 8월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IPO 추진은 잠정 보류한 바 있다. VIG 등은 총 4000억원을 투입해 바디프랜드를 사들인 뒤 체질 개선과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후 바디프랜드 실적이 급성장하며 최근 시장에선 몸값이 최소 2조원 안팎은 될 것이란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5배가량 높아진 셈이다.
바디프랜드는 ‘건강을 디자인하다‘라는 철학으로 창립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독보적 시장지배력을 갖춘 안마의자를 비롯해 이태리산 100%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자가교체형 필터시스템을 적용한 직수형 정수기 ‘W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 왔다. 2017년 연결 재무제표(IFRS) 기준 매출액은 413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는 “대표주관사 선정 후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