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차디오스텍(196450) 주가는 요동쳤고 거래량은 급증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보유 지분을 다빈치 1호 투자조합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차디오스텍은 전일대비 6.86% 급등한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27.4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고 상승폭은 줄었다. 이날 차디오스텍 거래량은 849만6143주, 거래대금은 491억6310만원을 기록했다. 차디오스텍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이후로 2번째로 많은 거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거래량 상위 9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광렬 회장과 특수관계인 8인은 보유 지분 22.64%(427만3322주)를 총 235억327만원에 매각한다. 주당 매매대금은 5500원으로 30일 종가 5100원 대비 8%가량 높은 금액이다. 지분을 인수한 다빈치 1호 투자조합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조합재산총액은 30억원이다. 대표조합원은 조호걸 씨로 지분 23.3%를 출자했다.
다빈치 1호 투자조합은 장외에서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차디오스텍이 새롭게 발행하는 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CB를 인수하기 위해 1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0%, 6.0%다. 2017년 1월18일부터 2021년 1월17일 사이엔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전환가격은 3959원이나 이후 주가 흐름이나 감자 또는 주식분할 등의 이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차디오스텍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내년 1월1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차디오스텍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회사는 또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상해 온화 컬처 미디어가 100억원을, (주)유아이가 10억원을 투자한다. 토러스투자와 퍼스트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용응규, 구자호 등 7인을 대상으로도 21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31억원에 달한다.
차디오스텍은 휴대폰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렌즈모듈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의 작년말 자료에 따르면 차디오스텍의 지난해 세계시장점유율은 5.3%로 추정된다.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08억원, 영업적자 34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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