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올해를 한달 앞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초 1년 3개월만에 신임 안효준 본부장(CIO) 선임 이후 투자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8000억원 규모의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 작업을 마치고 신임 부식운용실장의 외부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민연금은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스틱 인베스트먼트를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선정 공고를 낸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 선정 작업은 실무자들의 잦은 교체로 거듭 연기되다 3개월만에 최종 선정 했다.
매년 규모별 섹터별로 블라인드 펀드를 선정해 오는 국민연금은 올해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의 규모를 두배로 늘려 진행 중이다.
이날 선정된 IMM PE는 이번이 네 번째 국민연금 블라인드펀드 결성이다. 펀드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5년에 이어 두번째 선정이다. 대기업의 사업구조 재편 등에 투자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PEF를 결성해 좋은 성과를 냈다.
그밖에 첫 외부 공모 주식운용실장 선임도 관심이다. 안 본부장 취임 이후 첫 외부 공모로 진행되는 주식운용실장 최종 임용이 임박했다. 이른바 ‘안효준 효과’로 전현직 24명의 주식 운용 전문가들이 지원한 가운데 전직 연금 출신들도 대거 지원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원자 중 5분의 1이 연금 출신으로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중에는 김태영 전 스팍스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기호삼 전 DB자산운용 CIO, 이승준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CIO, 서원주 전 PCA생명 CIO 등 증권·보험업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