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IPO)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지난 7월 중순 상장심사를 청구한지 약 5개월 만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이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첫 공유오피스 기업인데다,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어 계획보다 심사 과정이 오래 걸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패스트파이브의 목표는 연내 상장이었다.
패스트파이브는 내년 1월 개점이 확정된 선릉2호점까지 하면 27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입주회사수는 2070곳으로 1만8000명이 입주해있다. 위워크(WeWork)를 제치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이날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패스트파이브가 단순히 공유오피스에 머물지 않고 오피스플랫폼 회사로 더 발전시키고 성과를 좀 더 끌어올려서 (상장) 재추진을 해보려고 한다”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WeWork)도 작년 나스닥 상장을 도전했지만, 상장 심사 과정에서 막대한 영업 손실 규모가 드러나며 상장에 실패하기도 했다.
패스트파이브의 상장 철회로 동종 업계 스타트업인 스파크플러스의 상장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월 말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 본격 상장추진에 나선 상태다. 아직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