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기관들이 베트남 숙박 중계 플랫폼 고투조이(Go2Joy)에 투자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딜(deal)을 주도했고,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도 같은 라운드에 참여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와 플랫폼파트너스는 고투조이 시리즈A+ 라운드에 230만달러(약 25억7000만원) 규모로 참여했다. 고투조이는 작년 2월 약 29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유치한지 약 1년 만에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 고투조이 홍보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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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조이는 지난 2017년 변성민 대표가 창업한 베트남 현지 호텔 숙박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변 대표는 SK텔레콤 재직 시절 파견근무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위치정보를 이용해 사용자 주변 숙박시설을 빠르게 검색해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당, 반일 숙박 예약 기능을 선보이며 현지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0도 이미지를 통해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사용자 리뷰만 10만건 이상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고투조이는 베트남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개척한 곳”이라며 “국내에 ‘야놀자’와 같은 선례가 있어 비교대상이 있었고, 인구통계적으로는 국내보다 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트남 인구는 1억명에 가까운 세계 15위의 인구대국이다. 인구로만 따져도 한국의 두 배 수준이다. 베트남은 평균 연령은 작년 말 기준으로 32.5세로 고투조이가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2030대와 일치한 것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투조이는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로 국내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seed)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더인벤션랩, 프리(pre)시리즈A는 KB인베스트먼트, 팁스 지원금, 시리즈A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와디즈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